국립발레단 제195회 정기공연 ‘돈키호테’ 23. 4. 12 수 ~ 23. 4. 16. 일 예술의전당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재안무/ 송정빈 4월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이 이제 오늘 오후 2시 막공 한차례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5일간 공연을 본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 새로운 작품이 이미 적잖이 입소문을 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말에서 짐작되다시피 금번 무대에 오르게 된 돈키호테는 지금까지 국립발레단을 포함 국내의 발레단이 선보여 온 것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안무가 송정빈씨에 따르면 새로운 개작에서는 기존작에서보다 돈키호테의 비중이 늘어났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작품의 소개는 국립발레단의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1. 늦가을 밤, 국립발레단 ‘지젤’ 공연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막이 내린 후 돌아가는 길에 얼핏얼핏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를 스쳐가듯 듣는 것이다. 엄마와 딸이 나누는 이야기, 연인들끼리 오가는 인물평 같은 것들이다. 짧막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대화들 속에 사람들이 작품을 어떻게 감상했는지 잘 드러난다. 전형적인 패턴은 이런 것들이다. 1막과 2막 중 어느 편이 더 맘에 들었느냐? 등장인물 아무개는 대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느냐? 지난 토요일 밤, 국립발레단의 지젤이 끝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린 딸은 1막이 재미있었다 하고, 어머니는 발레리나들이 하얀 옷을 입고 춤을 추던 2막이 좋더라는 식이다. 성인 관객들은 아이어머니처럼 발레를 춤으로서 감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어린이들은 인물과 스토리..
2020년 11월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려진 국립발레단 “해적”이 2021.3.28일까지 공연된다. 오랫동안 한국에서는 “해적”의 그 유명한 파드트루아(3인무)를 갈라쇼에서 가끔 볼 수 있었을 뿐, 작품 전체를 대할 기회가 없다가 작년에야 원작에 상당 부분 수정을 가한 형태로 국내 최초 전막 공연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토록 늦게서야 전막이 선보여진 이유가 무엇일지 내 나름대로 답을 생각해 봤는데, “백조의 호수” “지젤” “라 바야데르” 등 잘 알려진 대작들에 비교하면 원작의 만듦새가 상당히 허술하다는 것이다. 줄거리가 무언가 일목요연하지 못하게 뒤죽박죽 얽혀 있고 에피소드의 연결에서도 개연성이나 논리가 부족하다. 발레 공연이 보통 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데 관객들이 하품을 참으며 매끄럽지 ..
- Total
- Today
- Yesterday
- 고전발레
- 미르타
- 송정빈
- 국립극장
- 낭만발레
- 파리오페라발레
- 클래식
- 시민혁명
- 7월 혁명
- 로맨틱발레
- 부민관
- 루이 필립
- 샤를 10세
- 힐라리온
- 예술의전당
- 부르주아
- 무용
- 발레
- 지젤
- 인상파
- 국립발레단
- Giselle
- 파리오페라극장
- 드가
- 발레리나
- 호두까기인형
- 2월 혁명
- 베를린발레단
- E.T.A.호프만
- 마리우스프티파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